LG생명과학 차세대 백신 상업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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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차세대 백신 상업화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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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ovavax사의 세포배양 기반 VLP 재조합 독감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주식회사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 )이 美 Novavax사와 세포배양 기반의 차세대 독감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첫 상업화에 나선다고 3월 1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기술협력에 따라 한국 내 임상개발과 함께 충북 오송에 세포 배양기 (Single-use bioreactor)를 사용한 대규모의 차세대 독감백신 설비 구축에 나선다.

세포배양 기반 VLP(Virus-like-particle : 바이러스 유사입자체) 재조합 백신은 기존의 유정란 생산방식에 비해 고위험성 인플루엔자 생바이러스 항원을 취급할 필요가 없어 안전성이 우수하고 높은 생산성과 순도를 갖는다.

또 백신의 항원을 유행 중인 바이러스 균주에 정확히 일치시킬 수 있으며, 기존 백신 생산에서 필수적인 유정란이 필요 없어 조류 독감이 발생해도 생산에 차질이 없다.

특히 기존의 유정란 생산방식은 약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반면, 세포배양 방식은 생산기간을 9주 이내로 대폭 단축해 국가적 위기인 대유행 바이러스 발생 시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협력사인 Novavax社는 세포배양 기반 VLP 백신 연구 분야 선도 업체로, 독감백신 외에 다양한 감염 질환 백신에 대한 임상 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세포배양 기반 재조합 VLP 독감백신(계절성, 대유행)은 미국 등에서 임상2상시험 완료단계여서 임상3상시험 수행 후 2013년 경 미국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 측은 “차세대 독감 백신이 상업화되면 2009년의 경우와 같은 대유행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보건 향상이 기대되고, 향후 다른 감염성 질환에 대한 신규 백신 개발에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VLP란 바이러스의 구조를 형성하는 단백질과 유사한 입자를 인공적으로 배양해 만든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핵산이 없어 증식과 감염이 없는 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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