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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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약체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1.02.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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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시밀러 추진 대부분의 국내기업에 기술적 분석 제공

포스텍 기반의 바이오벤처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태훈)는 ㈜셀트리온(대표이사 서정진)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단백질 분석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노바셀은 이번 셀트리온과의 연구 계약으로 현재 국내 대부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기술적 분석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회사의 기술수준과 향후 시장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노바셀은 세계 최고수준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삼성전자, 한화석유화학, 제넥신 등 국내 대기업, 제약사, 바이오기업들에게 기술적 분석을 제공해왔다.

본 연구 계약체결에 따라 노바셀은 세계 최고수준의 프로테오믹스(단백질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셀트리온이 제공하는 단백질 시료의 O-glycosylation 의 패턴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O-glycosylation 분석은 세린, 트레오닌, 타이로신 등의 아미노산과 당이 결합되어 있는 특수한 단백질들의 패턴을 분석하는 연구이다. 노바셀은 셀트리온이 제공하는 단백질 시료의 질적, 양적 변화를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노바셀 고유의 Versatile Proteomics System 을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노바셀의 이태훈 대표이사는 “노바셀의 Versatile Proteomics System은 한방울의 소변으로부터 수백여 가지의 단백질의 양질의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노바셀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서 신뢰할 수 있는 분석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텍 교수 및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된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에 필수적인 단백질분석기술인 프로테오믹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노바셀은 작년 12월,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세포에서 세포막 단백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해 세계적인 권위의 네이처 케미스트리 온라인판을 통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오지주회사 토자이홀딩스는 현재 노바셀 지분 49.34%를 보유하고 있다. 노바셀은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노바셀은 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 특례조항에 따라 기술평가, 상장예비 심사청구, 상장위원회의 최종심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가 동 분야에 최대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포함해 본격적 진출을 선언했고 지식경제부도 즉각 지원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방함으로써 국내외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이오시밀러(Bio Simlilar)란?

-원제품인 바이오신약과 유사한 성질과 효능을 가진 복제약을 지칭한다.

-일반 화학 합성약과는 달리 바이오신약은 구조가 복잡하고 제조과정도 동식물 세포나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완벽한 복제가 어려워 바이오산업에서도 고도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신약의 전세계 특허 만료가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집중된 데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도 건강보험공약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허용하기로 하고 이 분야의 특허규정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며 한국정부도 관련 법령의 입안을 예고한 상태여서, 바이오 시장의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전세계에서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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