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위절제술 해외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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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위절제술 해외환자 잇따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2.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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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김용진 교수 집도, 의료관광상품 홍보 프로젝트 일환

▲ 신병준 순천향대병원장이 웨이트코리아 프로젝트에 참가한 뉴질랜드 고도비만 환자에게 퇴원 기념 축하 꽃다발을 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은 2월 25일 위절제 시술을 받은 해외환자 2인의 퇴원 기념식을 가졌다. 신관 지하1층 CEO강의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비만수술 및 다이어트 의료관광상품 홍보 프로젝트인 웨이트케어 코리아(Weightcare Korea)를 주관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김용진 교수는 “환자들의 시술은 성공적이었으며,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환자가 1년 안에 적어도 50kg 이상의 감량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김용진 교수팀의 위절제술은 시술시간 2시간 미만, 입원기간 평균 2.7일로 시술기간이 짧고 타 시술에 비해 조기 합병증 발생위험이 1% 미만인 안전한 시술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순천향대학교병원은 뉴질랜드 현지 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던 환자들의 장거리 비행 및 수술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각국 공항 및 숙박시설 협조 요청 및 철저한 사전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시술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진수남 단장은 “고도비만 시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는 환자 2인을 초청 및 위절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환자들은 뉴질랜드 현지 정부에 수술 지원 요청이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한 환자들로 자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무료시술은 뉴질랜드 현지 내 큰 이슈가 됐다.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비만인구로 인해 치료적 요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의료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한편 김용진 교수는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를 본 재미교포가 의료상담 후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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