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암 발병 급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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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암 발병 급속 증가
  • 윤종원
  • 승인 2005.04.15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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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의 암 발병률이 인구증가율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베이비 붐 세대가 나이가 들면서 암은 더욱 흔한 질병이 되었으며 국가적 예방작업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캐나다 암협회가 경고했다.

이 협회는 올해 14만9천건의 새로운 암 발병 진단이 예상되며 그로 인한 사망자는 6만9천5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발병은 3천500건이 많고 사망자는 1천2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30년간 570만명이 암에 걸리고 270만명이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또 연방 정부가 연간 5천만 달러를 암 예방 치료기금으로 투자한다면 같은 기간 120만건의 암 발병과 40만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협회 암 통제정책 담당자 히더 로건은 암예방을 위해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결단을 개인적인 차원에만 맡겨둬서는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교육이나 홍보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건은 "캐나다 일부 지역의 과일과 야채값은 스낵 한 봉지나 탄산음료 한 병보다 3∼5배 비싸다"며 정부가 어떤 일에 개입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오늘날 폐암은 여전히 캐나다 남녀 모두에게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38%의 남성과 44%의 여성이 암에 걸리고 24%의 남성과 29%의 여성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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