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리방사선치료기술학회, 의협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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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리방사선치료기술학회, 의협에 사과
  • 박현 기자
  • 승인 2011.02.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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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최선의 관리 못한 점 인정, 시정조치 약속

'비전리치료전문방사선사' 교육을 수료한 방사선사들이 '레이저전문치료사'를 표방하며 독자적인 레이저 시술행위를 해 의료계의 비난이 일자, 해당 교육을 시행해온 대한비전리방사선치료기술학회(회장 은형일) 측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측에 사과의 뜻을 밝혀왔다.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17일 대한비전리방사선치료기술학회 측에 공문을 보내 '비전리치료전문방사선사' 교육을 수료한 방사선사들이 마치 레이저 등 방사선치료를 직접 할 수 있는 것처럼 오인하고 실제시술을 하는 것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행위가 중지되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의협의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비전리방사선치료기술학회 은형일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일부 방사선사들의 오인 유발 행위가 있었던 데 대해 학회가 최선의 관리를 행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은 회장은 또 “대한방사선사협회의 세부전문화 자격인증과정 중, 학회가 구체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답습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부재와 오인적 논란을 빚었다”며 재차 사과하고 비전리치료전문방사선사 자격인증시험을 하지 않는다는 대회원 통보 및 오인적 소지가 있는 사이트 등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사임하기 전까지 학회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 의협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은 회장은 덧붙였다.

의협은 “방사선사의 레이저시술 뿐만 아니라 의료기사들의 불법적 치료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강력한 대처를 계속해나가겠다”며 의사회원들도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사가 레이저기계 등을 이용한 독자적인 시술이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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