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제78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2월 17, 18일 제주 신라호텔 한라룸에서 열고 201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대의원 총회 개회식은 '보건의료 정책방향 발전'을 주제로 17일 오후 1시30분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이애주 국회의원, 정영희 국회의원, 최경희 국회의원,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David C Benton 국제간호협회(ICN)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간호계 지도자,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환영사를 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대한간호협회가 제주에서 총회를 개최한 세 번 모두 자신이 도지사로 재임하는 시기에 열렸다”고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한국간호 발전을 위한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대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을 송만숙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장이 낭독했으며 5개항의 건의문과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과 결의문은 김용순 간협 제1부회장과 박호란 간협 제2부회장이 각각 낭독했다. 간호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타계한 간호계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간호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포상 순서도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제주에서 총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한 송만숙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장에게 공로패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올해의 간호인 상 수상식을 비롯해 간호계 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기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개회식의 피날레로 대의원들은 대한간호협회 회가를 다함께 불렀다. 이어 박인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17일과 18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계획안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안을 지난해 99억1천960여 만원 보다 늘어난 107억6천780여 만 원 규모로 확정한데 이어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에서 제출한 상정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관개정(안)을 심의하고 간호계 현안 이슈 등에 대해서 논의한 뒤 전년도 사업수행 결과 및 결산보고를 받았다.
아울러 한국간호평가원과 대한간호복지재단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이 같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예산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그러나 중앙회 회비는 동결했다.
총회 참석자들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만찬에는 원희목 국회의원과 정하균 국회의원, 정영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추가열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만찬에 이어 간협 중앙회 임원진과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회장들이 참석하는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간호협회는 올해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고 한국 간호교육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년 일원화를 반드시 이루고 법에서 정한 간호사 인력기준 준수를 통해 간호사의 열악한 업무조건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간호교육 인증평가 의무화를 통하여 한국 간호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간호평가원의 간호(학)과 교육과정 운영의 평가 및 인증을 의무화하고 간호(학)과를 신설 및 입학정원 배정 시에는 반드시 한국간호평가원의 사전평가 및 예비인증을 받도록 하는 동시에 금년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와 재외한인간호사회 창립대회 및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간호리더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2015 국제간호협의회(ICN) 각국 대표자회의(CNR) 및 컨퍼런스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