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 영남권 최초 JCI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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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 영남권 최초 JCI 인증 획득
  • 박현 기자
  • 승인 2011.0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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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2년만의 쾌거 국내 7번째…의료관광 활성화 기대

                            양산부산대병원 JCI 인증 획득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백승완)이 국내 7번째, 영남권 최초로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하고 1월3일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JCI인증 기념 현판제막식은 백승완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전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입구에서 진행됐다.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는 1994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적인 의료기관 평가기구로 진료와 진단 과정, 의료장비 수준, 감염관리, 환자권리, 시설안전 관리, 직원교육, 인사관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세계적으로는 약 300여개 기관이, 국내에는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2009년 4월 조몽 교수 등이 'JCI 2009 Singapore Practicum'에 참석, JCI인증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JCI공청회, JCI컨설턴트, 의료전문기자 등 초청특강, JCI! 도전 골든벨 등의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전 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2009년 9월부터 진행된 기초평가와 중간평가를 거쳐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수정·보완하고 2010년 12월 13일부터 5일간 진행된 JCI 최종인증 평가에 14개 영역 323기준 1천38개의 항목을 점검한 결과, 평균 98.3점의 높은 점수로 지난해 12월 23일 JCI인증을 최종 통보받았다.

이번 JCI인증은 2008년 11월 24일 개원해 2년 만인 최단기간에 JCI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의료사상 처음 있는 쾌거로 영남권 최초의 기록이다.

이렇게 최단기간에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건축단계에서부터 설계지침을 JCI인증 기준에 맞도록 작성 및 시공했으며 모든 직원들이 주관부서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갔기 때문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서 전 직원의 안전과 감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 보다 안전한 의료행위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특히 감염 및 투약관리의 질적 수준 이 크게 향상돼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국인 환자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JCI인증으로 국제의료시장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고 이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승완 병원장은 지난해 첫 시무에서 3대 중점 경영추진목표로 △외래환자 2천500명 달성 △장기이식센터 개소 및 간이식 활성화 △국제진료센터 개소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발표하고 탄력적 경영기법을 동원한 것이 현재 외래환자 2천500명, 간담도 질환 병원특성화연구센터 유치 및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해 8개월 만에 간이식 11례를 비롯해 총 40례를 시행했다. 또 국제진료센터의 개소로 전년도의 5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백승완 병원장은 “병원이 개원 2년 만에 JCI인증을 획득한 것은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처음 JCI인증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경영진들은 신생병원이라 환자의 안전, 감염 등의 절차를 처음부터 기틀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JCI인증을 준비했고, 그러한 경영목표에 따라 전 직원이 노력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JCI인증은 모든 진료과정을 명문화된 정책에 따라서 진행해 범할 수 있는 오류와 실수를 최소화하고자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진료행위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라 자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남권 최초 JCI인증기관이라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지방에 있는 의료기관이 의료의 질이 낮다, 안전하지 않다'라는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도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는 중증질환(암,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안전한 진료를 행하는 의료기관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백 병원장은 앞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병원의 캐츠프레이즈 'VISION 2020,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에 맞춰 대한민국의 의료를 선도하고 국제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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