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 김남호)는 12월5일 인천시 중구 소재 인스파월드를 방문해 비좁은 찜질방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소중한 인술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안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정신과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총 15명이 참여해 연평도 주민 60여 명을 진료했으며 특히 안과 진료자 중 상태가 심각한 주민에 대해서는 옹진군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의협에서는 연평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보령제약 및 대화제약의 후원을 받아 위 보호제, 혈전치료제, 첩부제(파스), 일회용 밴드 등의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을 옹진군 보건소 측에 전달했다.

이날 의협 조인성 대외협력이사(의협 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는 “좀더 일찍와서 연평도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며 “추후에도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러한 재난지역에서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