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는 자체 개발한 현재의 H-2A 로켓 기술에 근거해 우선 10년 내에 유인 우주선에 필요한 로켓 개발을 완료한 뒤 2025년까지 재사용이 가능한 유인 우주선 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JAXA는 이날 정부 관련 위원회에 제출한 계획서를 통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장기 우주탐사 계획을 보고했다. 하지만 정부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이 계획을 승인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JAXA이 제출한 장기 계획에는 로봇을 이용한 우주 탐사계획, 달 유인기지 건설계획, 150만㎞를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위성 발사 계획 및 지구 밖 생명체 탐사, 우주의 기원 발견 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
또 도쿄(東京)와 로스앤젤레스를 5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마하2(음속의 2배)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여객기 개발과 마하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과 중국은 지난 2003년 중국이 첫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뒤 아시아권 우주개발 맹주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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