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 안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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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 안겨줘
  • 박현 기자
  • 승인 2010.12.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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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최재현)이 카자흐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안산병원에서 폐동맥 폐쇄를 앓고 있던 카자흐스탄 어린이 고가이스따니슬라브(4세)가 수술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치료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것. 수술과 치료는 성공적이었지만 그동안의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고가이스따니슬라브의 아버지는 아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지난 2009년 한국에 왔다. 대형 세탁소에서 일을 하며 아이의 치료비를 마련하던 중 카자흐스탄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를 한국에 데려오면 치료받을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치료비와 까다로운 입국 절차는 이들에게 매우 높은 장벽이었다.

그러던 중 한 교회의 도움을 받아 가족 모두 한국에 올 수 있었고 이 사연을 접한 고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가 안산병원 사회사업팀에 소개해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던 고가이스따니슬라브는 윤을식 교수의 도움으로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의 진료를 받았다. 이를 통해 폐동맥 폐쇄를 진단을 받아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의 집도로 성공적인 수술이 진행됐다.

현재 고가이스따니슬라브는 빠른 호전을 보여 지난 12월1일에 퇴원했고 당분간 통원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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