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학 인정의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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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 인정의제 필요하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0.1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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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회 배출 인정의 1천500명 돌파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 진료비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문적인 진료를 담당할 노인의학 인정의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중근·이사장 이욱용)는 11월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게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학회입장을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앞으로 노인 의료비가 많이 증가할 것이므로 개원의-요양소-요양병원-대학병원의 의료전달체계 문제가 심각하다"며 "케어매니저먼트(전달체계 조절위원회)가 강력히 전달체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희 부회장은 (노인병)인정의 문제를 거론했다. 대한의학회가 세부전문의제 증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노인진료에 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노인 관련 의학회 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향후 인정의 문제가 통합돼 운영되기를 바란다"며 "노인진료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모두 동감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4천500여 명이 활동 중인 노인의학회에서 배출한 인정의는 1400~1500여 명이다. 학회는 회원들에게 관련 교재를 제공하고 전문성 확보에 주력 중이다.

정부정책 방향 중 하나인 주치의제에 대해 이 부회장은 "당연히 반대하지만 정책 향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혹시 회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내부적인 준비는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진료비 절감을 위해 주치의제 도입에 주력하는 상황"이라며 "일부 지자체 사례를 연구했다. 노인진료가 밀접한 관계를 맺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인의학회는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2달에 걸쳐 '행복100세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캠페인에서 학회는 노인독감 예방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복지부 정책방향-노인환자 중심으로(보건복지브 의료개선팀 방석배) △의사가 바라본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노인의료 정책(한마음내과 이재호) △노인에서 인플루엔자백신의 효과와 잡종전략(고대 구로병원 김우주) △노인 당뇨병환자에 있어서 DPP-4의 치료(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등의 심포지엄과 1과 '의사가 꼭 알아야 할 만성통증' 등에 대한 심포지엄2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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