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추출 프로폴리스가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억제는 물론 항 HIV(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 억제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양봉대회에 참석한 브라질 캄피나스 주립대학교(UNICAMP) 식품공학대 박영근 석좌교수는 '에탄올 추출 브라질 프로폴리스의 전립선 암세포 증식억제와 항 HIV(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 활성 비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브라질 남부, 남동부, 중서부, 북동부, 북부에서 아프리카종 꿀벌로부터 600개의 프로폴리스 샘플을 80% 에탄올로 추출했다. 추출과정을 거쳐 나온 프로폴리스 추출액은 물리화학적 성상에 따라 13개의 군으로 분류해 각각의 군에 따른 생물학적 활성도를 평가했다.
항 HIV(항 에이즈)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프로폴리스 샘플의 지속적인 선별검사 결과 남부 브라질에서 채취한 프로폴리스에서 유의한 HIV(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 억제작용이 관찰됐다.
이 프로폴리스는 클로로포름 층에서 단일물질을 분리했다. 분리된 프로폴리스가 유의한 HIV 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moronic acid(기존 항 에이즈에 사용 되고 있는 물질)와 프로폴리스 분리 물질를 비교했을 때 유의한 효과를 얻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에 사용되는 프로폴리스 Bacharris dracunculifolia(박카리스 드리쿤 커리포리아-브라질에서만 자생되는 나무)의 나뭇잎 싹에서 유래한 수지질(식물에서 유래한 박카리스 프로폴리스)을 평가했고 프로폴리스에 대해서는 암세포 전이 및 증식과정과 원발성 종양세포 유래 전립선 암세포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에탄올로 추출한 3가지 프로폴리스 샘플이 암세포 전이의 과정과 일차성 악성 종양(RC58T/h/SA#4)에서 유래한 전립선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박카리스 나무 프로폴리스 수지는 프로폴리스는 암세포 복제를 억제해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프로폴리스가 세포주기에 영향을 끼치는 기전에 대해 연구했다. 식물 유래 박카리스 나무 프로폴리스 수지와 박카리스 나무 프로폴리스는 암세포 분열 조절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결과 브라질산 프로폴리스 추출액은 사람의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에 유의할 만한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 증식 억제효과는 세포분열 조절 단백질의 발현조절을 통해 나타난다. 최근에 북동부 브라질에서 붉은 프로폴리스를 채취한 결과 박카리스 나무 프로폴리스로 밝혀졌는데 일차성 악성 종양 유래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카리 나무의 프로폴리스에서 가장 강력한 일차성 악성종양에서 유래한 전립선 암세포 억제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의 진액에서 채취하는 수지질의 물질로서 나뭇잎의 싹에서 나오는 진액과 밀랍의 혼합물이다. 꿀벌은 프로폴리스를 벌집의 틈을 메우고 내부벽을 부드럽게 하며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용한다.
프로폴리스에는 항산화작용, 항균작용, 항염증작용, 항암작용 등 다양한 생물학적인 기능도 있음이 보고 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는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품이나 음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프로폴리스는 벌이 나무에서 수액을 채집하는 나무종류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각각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