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 정책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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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 정책 심포지엄 성료
  • 박현
  • 승인 2010.10.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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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조기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 사회적 인식 높여야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0월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진단 및 치료환경 개선을 주제로 "2010 대한류마티스학회 정책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80여 명의 전국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정부관계자, 언론사, 환우회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처한 치료환경과 교육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최찬범 홍보위원(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실태 보고’를 통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천160명의 진단 시기, 동반 질환, 대체의학 경험 등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류마티스관절염 진단까지는 평균 1.8년이 걸리고 진단 시 이미 55.6%에서 관절 뼈 손상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나 류마티스관절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게 보다 더 알려져야 함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대체의학을 경험하고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2부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주제로 ▲생물학적제제의 현재 보험수가 유지 ▲MRI 촬영 보험 적용 ▲류마티스인자 음성 관절염 환자의 질병특례 포함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교육에 대한 보험수가 인정 등이 주요 안건이 되어 정책 좌담회가 진행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실 정정지 실장,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정영기 서기관, 환우회 대표 이인옥 회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우회 대표 이인옥 회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 그 동안 일부 치료제의 보험급여가 확대가 되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계속되고 있으나 실제 환우들이 체감하는 치료환경에는 아직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이러한 좌담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송영욱 이사장(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대한류마티스학회의 꾸준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조금 더 높아지고 보험이나 교육 환경이 보다 개선될 수 있다면 많은 환자들이 질환 극복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향후에도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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