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디지털병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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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디지털병원 시대 개막
  • 박현
  • 승인 2005.04.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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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진료-인력·장비 경영정보 제공
가천의대 길병원이 환자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병원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첫발을 디뎠다.

길병원(원장 신익균)은 지난 31일 오후2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병원 가동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지난해 1월부터 한국오라클(주)와 계약을 맺고 디지털병원화를 추진해 온 길병원은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략적 경영관리(SEM) 등 1단계 사업을 최근 종료한 바 있다.

고객관계관리는 환자의 질병과 진료, 처방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맞춤진료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질병예방과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첫 도입되는 구매관리, 활동원가관리, 균형성과관리 등을 적용하면 진료과 및 의사, 의료장비별 수익성 등의 경영정보를 제공해 인력, 장비, 시설에 대한 투자우선순위와 회계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와 구매관리 부문에서도 처방전 발행 단계부터 수납, 심사조정, 청구, 입금 등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구매의 과학적 관리를 통한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길병원 이언 기획부원장은 디지털병원 구축 경과보고에서 “길병원의 디지털병원화를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3단계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병원경영의 선진화와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U-Healthcare의 꿈(가천의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이라는 제목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의 의료서비스의 변화에 관한 주제발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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