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뎅기예방위원회 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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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뎅기예방위원회 전략회의 개최
  • 박현
  • 승인 2010.09.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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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어린이뎅기백신연구단(PDVI)
국내에 본부를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의 제품개발 파트너십(PDP: product development partnership) 사업인 어린이 뎅기백신연구단(PDVI)는 은 최근 뎅기열과 뎅기백신에 관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회의을 개최했다.

PDP는 백신의 개발 등 특정 제품개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설치되는 국제적 협력체이다.

PDVI는 뎅기열에 관한 백신 개발과 도입을 가속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뎅기열은 아직 후보백신만 개발되어 있음).

지난 7월 콜롬비아의 메들린과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PDVI의 미주지역 뎅기예방위원회(ADPB)와 아태지역 뎅기예방위원회(APDPB)회의 위원들, 공중 보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지역별 뎅기예방 프로그램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뎅기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발 완료시에 뎅기백신의 도입에 대한 준비작업, 백신의 높은 이용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뎅기열은 Aedes aegypti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를 포함한 열대와 아열대 국가들은 A. aegypti 모기가 발견되는 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질병 발생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36억명의 사람들이 뎅기열 감염 위험에 처해있고 매년 약 5천만건의 감염이 진단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뎅기열의 특징인 발열, 심한 두통과 뼈 및 관절 통증을 겪거나 중증 뎅기열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쇼크와 출혈로 입원한다.

매년 2만4천여 명이 뎅기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뎅기열은 의료적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질병과 사망 뿐만아니라 가정과 국가의 보건시스템에 큰 경제적 부담을 야기한다.

아르헨티나의 국립인체바이러스성 질환연구소(NIHVD) 소장이자 ADPB 위원인 데리아 엔리아(Delia Enria) 박사는 뎅기는 국가적 파급력에 있어서 말라리아 같이 더 잘 알려진 질병에 필적할 만하다”고 밝혔다.

또 “뎅기로 인한 사망에만 초점을 두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질병은 뎅기가 흔한 나라의 개인, 가정, 보건의료 시스템과 정부에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안긴다. 실제로 많은 고위 정책 관리들은 뎅기열을 자국 보건에서 가장 큰 우려대상으로 취급한다” 고 말했다.

두 개의 뎅기 예방위원회의 설치 운영은 뎅기 백신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PDVI의 중요 전략들 중 하나다.

각 위원회는 지역별로 각 국가를 대표하는 뎅기분야의 의학 또는 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ADPB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코스타리카 쿠바 에쿠아도르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의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APDPB는 호주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칼레도니아 팔라우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및 베트남의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년 동안 이들 위원회은 매년 한 두 차례 회의를 갖고 뎅기 감시, 진단, 백신 접종과 도입, 그리고 최근에는 뎅기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협의했다.

회의의 결과들은 정책 입안자들과 뎅기 백신, 진단법, 치료법을 개발 보급하는 여타 관계자를 위한 자료로 정리됐다. 보다 폭넓은 사람들의 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PDVI는 싱가포르 회의에서 세시간 동안 진행된 최종 보고를 웹을 통해 중계했다. 이들 보고서와 인터넷 영상은 PDVI 웹사이트(www. pdvi.org)를 통해 볼 수 있다.

PDVI 사업의 단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은 “뎅기예방위원회는 PDVI의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한 부분이다. 더불어 예방위원회들은 종종 소홀히 취급되는 이 질병에 대해 중요한 홍보활동을 수행하는 고위급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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