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당뇨치료제 호주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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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당뇨치료제 호주 특허 취득
  • 최관식
  • 승인 2010.09.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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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나타이드 서방형 제재 세계 17개국에 특허 출원 중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현재 국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당뇨병 치료제 ‘PT302’에 대해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호주특허는 2008년 2월 국내특허를 취득했으며, 2009년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특허 출원을 했다. 펩트론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신규성, 진보성, 상업적 이용가능성의 세 가지 요건에서 특허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이번 호주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나머지 국가들에서도 조만간 특허 취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용 연구소장은 “본 특허는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당뇨치료물질인 엑세나타이드를 함유하는 약효지속성 개량신약(서방형) 제형에 관한 것으로 1회 투여로 1주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며 “1일 2회 주사하는 기존의 당뇨 치료약에 비해 환자의 치료비용 및 편의성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엑세나타이드는 당뇨병 환자에게 빈발하는 체중증가를 방지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저혈당 유발 문제가 개선돼 치료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발부 박두신 이사는 “이번 특허 획득 및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국내 제약사 및 다국적 제약사와 제휴해 2014년 국내 출시, 2017년에는 선진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 규모가 약 33억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국내 독자 기술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펩트론이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로부터 충청광역권선도과제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임상1상시험 완료 후 2011년 임상2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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