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전립선암 임상시험 환자모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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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전립선암 임상시험 환자모집 완료
  • 박현
  • 승인 2005.03.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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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비뇨기학회 연례회의에서 기준시점 특성 발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진행 중인 전립선 임상시험 REDUCE에 참여하는 남성들의 기준 시점의 특성이 지난 3월1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뇨기학회(EAU)의 연례회의에서 최초로 발표됐다.

REDUCE는 41개국이 참여해 4년 동안 진행되는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전립선 암 위험 감소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아보다트는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급성 요저류 위험성과 전립선비대증 관련 수술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적응증 획득했으나 전립선 암 관련 사항에는 아직 적응증 허가를 받지 못했다.

REDUCE 임상시험에는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상승되어 있고 (50∼60세 남성은 2.5∼10ng/mL, 60세 이상 남성은 3∼10ng/mL) 임상 참여 전 6개월 동안 조직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된 50∼75세의 남성 8천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본 임상은 시작 후 2년과 4년 시점에 조직검사를 통해 아보다트(1일 0.5mg)가 이러한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남성들의 전립선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전립선 암의 발전과 진행을 예견할 수도 있는 유전적인 단백질 생물표지(biomarker)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임상의 수석 연구원인 미국 미저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 의과대학 비뇨기과 제럴드 L. 안드리올(Gerald L. Andriole) 박사는 본 임상은 비뇨기과 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풍부한 데이터들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전립선 암 위험성에 대한 이중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아보다트의 효과를 밝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억제로 인한 다른 효과들의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DUCE에 최초 참여한 5천981명 남성들의 기준시점에서의 특성은 참여자의 연령 중앙값은 63세, 전립선용적 평균은 46cc, PSA 중간값은 5.7ng/mL이었다.

국제전립선증상지수(IPSS)의 평균은 8.6이었는데 이는 중등증 하부요로증상을 의미한다.

아보다트가 전립선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은 아보다트의 전립선 비대증 임상 3상 결과의 사후 분석에서 제기됐다. 사후 분석결과에 따르면 아보다트 복용군의 임상 시작 후 처음 27개월 동안의 전립선 암 진단 발생율은 1.2%인 반면, 위약 복용군은 2.5%였다.

아보다트는 5알파 환원효소(5-AR)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함으로써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생성되는 것을 거의 완전히 억제한다. 두 가지 5-AR 효소 모두 전립선 종양에서 발견되는데, 1형 효소는 양성 조직에 비해 전립선 암에서 더 많이 발견되고 있는 추세다.

전립선 암의 분자구조는 DHT의 억제가 전립선 암 발전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도 있음을 나타낸다. 기초 연구결과에서도 아보다트는 세포소멸(세포 자살)를 증가시키고 전립선 종양에서의 세포증식과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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