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은 13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견관절 통증의 진단과 비수술적 치료법’ 이라는 주제로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건강 강좌를 실시했다.

견관절 통증은 관절에 발생한 퇴행성 질환, 관절염 등을 포함하여,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된 경우, 근육의 파열, 근육통증, 활액낭의 염증, 신경손상 등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어깨부위 통증을 말한다.

이는 나이가 들어가며 어깨관절 주위의 근육과 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어깨통증의 경우 평소 단순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 방치하게 되면 지속적인 통증 및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증세가 악화되어 만성이 되면 통증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면서 하루 종일 목, 어깨 통증이 떠나지 않아 일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짜증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염증이 발생한 경우 방치했다가 파열로 이어지는 등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깨통증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김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강좌에서는 인체의 관절 중 가장 운동범위가 넓은 견관절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원인 및 자각증상, 검사방법, 평소 예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환별 수술 없이 간단하게 치료하는 주사법, 신경차단술 등의 설명으로 환자들의 치료부담을 덜어줬다.

강의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강좌 후 희망자에 한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