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펌프 치료 혈당조절에 우수
상태바
인슐린펌프 치료 혈당조절에 우수
  • 최관식
  • 승인 2010.08.12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85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당화혈색소 레벨 유의하게 감소
센서 보강 인슐린 펌프 치료가 제1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장기간 최대규모 무작위배정 대조 임상시험 결과 소아 및 청소년 환자에서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패러다임 리얼타임 시스템’을 사용한 성인 및 소아 환자들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 접근법인 다회인슐린주사법과 비교해 저혈당의 증가 없이 우수한 혈당 조절 결과를 나타냈다고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밝혔다.

특히 당화혈색소(glycated hemoglobin, A1c) 레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됐고 이러한 감소 효과는 센서 보강 인슐린 펌프 치료군에 등록된 환자들에서 1년 동안 장기간 지속됐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 최신판에 온라인으로 발표됐다. 동시에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70차 미국당뇨병학회 학술회의의 최신 임상시험 심포지엄에도 발표됐다.

STAR 3(Sensor-Augmented Pump Therapy for A1C Reduction)으로 명명된 이번 임상연구에서 센서 보강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은 환자들(성인, 청소년, 소아)이 다회인슐린주사법의 치료군보다 4배 높은 평균 A1C 레벨의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A1C는 센서 보강 인슐린 펌프 치료군에서는 시험치료 시작 전 8.3%에서 7.5%로 감소됐으며, 다회인슐린주사법 치료군에서는 8.3%에서 8.1% 수준으로만 감소됐다. 또 센서 보강 인슐린 펌프 치료군에서 성인 참가자들의 경우, A1C 레벨이 1% 감소됐다.

이 임상연구는 메드트로닉이 의뢰했고, 미국 및 캐나다에 소재한 30개 시험기관에서 수행됐으며 485명의 환자들이 참가했다. 연령 범위는 7∼70세였으며 성인 329명, 소아 156명이었다.

미네소타대학 의과대학 내과 임상교수인 리처드 M. 베르겐스탈(Richard M. Bergenstal, M.D.) 박사는 “업그레이드된 센서 인슐린펌프 치료는 제1형 당뇨병이 있는 다양한 연령범위의 다수 환자 치료에서 이룩된 주요한 진보의 결과”라며 “센서 보강 인슐린 펌프 치료가 저혈당을 최소화하면서 혈당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해준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해주므로 이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협회의 지침은 당뇨병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보다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A1C 레벨을 7%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A1C 혈액검사 결과가 1% 감소되면 미세혈관 합병증(눈, 신장, 신경 질환)의 위험을 4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