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호황 이어가려면 4~5년 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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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호황 이어가려면 4~5년 후 대비해야
  • 최관식
  • 승인 2005.03.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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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경영분석TFT 이같은 전망 통해 업계 발전방향 모색
제약업계는 품목 전문화와 바이오제네릭 전환을 서둘러 4∼5년 후를 대비하는 한편 매출규모 1조원 이상 기업 창출, 해외진출 신약개발, 윤리경영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허일섭)는 최근 제약산업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TFT) 회의를 통해 인구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매출향상이 지속되겠지만 지금은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했다.

TFT 회의에서는 R&D 부분과 관련, BT와 결부된 신약은 가능성이 있지만 화학합성 신약으로는 세계적 신약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상장 제약기업의 R&D 투자가 어느 때보다 증가했지만 단기간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 신약개발 특성을 감안해야 하며, 해외 기술수출 등을 통한 R&D 투자 여유자금 확보가 요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M&A와 관련해서는, 제약기업 합병 시 중복되는 품목을 포기하면 전문화된 품목에 대해 약값을 보전하는 품목전문화 유인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제약기업은 신약창출과 바이오기술 활용을 위해 M&A를 통한 규모화가 절실한 반면 중복품목이 많아 마케팅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에 M&A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게 TFT의 분석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의약분업으로 제약산업의 투명성이 증가했고 최근 제네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제네릭 품목의 증가로 시장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따라서 케미컬제네릭보다 바이오제네릭으로 전환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신석우 전무와 이인숙 기획실장, 윤봉수 과장이 참여하는 "제약산업 경영분석 TFT"를 분기마다 가동키로 했으며 최근 TFT 위원으로 참여한 동원증권 김지현,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LG투자증권 황호성,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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