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료지원 사례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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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지원 사례 대상 수상
  • 김명원
  • 승인 2010.05.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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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해외의료지원단, 몽골에 상설 무료진료소 7년째 운영
가톨릭대학교 해외의료지원단(단장 이재돈 신부)이 ‘해외 보건의료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전은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지원 사업을 펼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지구촌 나눔문화 확산을 촉진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가톨릭대 해외의료지원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St. Mary’s Clinic(성모 클리닉) 사례를 제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St. Mary’s Clinic은 가톨릭대 해외의료지원단이 일회성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몽골 내 자선병원 및 의료교육기관 건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2004년 3월 설립한 도시빈민을 위한 상설 무료진료소로, 가톨릭대 해외의료지원단이 마련한 기부금을 통해 운영된다.

Clinic은 산부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물리치료실 및 약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명의 현지 의료진 및 직원과 소수의 봉사자들이 연간 1만3천00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며 지역 보건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지 진료 외에도 심각한 질병이 있는 환자를 선별해 한국의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현지 사회복지사를 고용해 가정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질병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몽골을 방문하는 다른 의료봉사단체들이 몽골 현지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장비 및 약품 등을 미리 준비해와 보다 효율적인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의료봉사 연계사업도 시작하는 등 그 활동을 넓혀나가고 있다.

가톨릭대 해외의료지원단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의료교육기관 설립 등의 목표를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St. Mary’s Clinic의 운영 사례가 해외의료봉사를 기획하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대 해외의료지원단은 25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펼치고 있는 해외 보건의료 지원 사업 현장(라오스) 견학기회를 제공받는다.

한편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은 대상과 우수상 등 베스트 사례 11개를 정리하여 우수사례집을 출간할 예정이며, 관련 사진들을 모아 5월 25일부터 6일간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내 메트로미술관에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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