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대, 전담관리 등 세부계획 논의
지난해 의사국시에서 84.9%의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던 경희의대가 특별대책위를 설립하고 명예회복에 나섰다.경희의대는 국시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우석·진단방사선과)를 구성하고 대책방안에 대한 상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재수생 관리, 국시중심 교육방향 설정 등 국시합격률 향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대책특별위는 △모의문항 개발 전담위원제 시행 △교수 대상 문항분석 워크숍 개최 △재수생 공동학습제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시 재수생 운영에 관해서는 한 동문이 재수생의 합숙장소와 숙식제공 등 이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약속한 바 있어 대책위가 적극 참여키로 합의하기도 했다.
경희의대 동문이기도 한 최우석 위원장은 지난해 국시의 저조원인에 대해 “고덕병원 개원, 수련환경 개선을 요구한 학생들의 수업거부 등으로 면학분위기 조성이 힘들었고 또한 국시 시험위주의 교육방향 설정이 미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향후 정기적인 모의국시를 통해 하위 20% 학생을 지정, 이들 학생별로 서클, 학회 등 유대관계가 있는 교수를 선정해 일대일 전담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책위는 오는 28일 의대 전체교수를 대상으로 국시문항개발능력향상 워크숍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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