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원장, “화합 통해 강력한 병협 위상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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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원장, “화합 통해 강력한 병협 위상정립”
  • 김완배
  • 승인 2010.04.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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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으로는 32년만에 대한병원협회장직에 도전하는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소통과 화합’에 최우선 목표점을 두었다.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이질적인 병원들이 모인 병협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화합’이 가장 중요하며,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성 출마자는 말했다. 설립목적이나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고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에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화합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성 출마자의 설명이다.

성 출마자는 “회장이 되면 회원병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귀를 열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 출마자는 출마를 출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병원장 임기가 한달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인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회원병원들의 대동단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 경험이나 서울대병원장을 지내며 쌓은 정부나 국회, 시민단체 등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병원계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출마자는 “당선되면 중소병원들의 어려운 입장을 사심없이 헤아려 중소병원들의 경영난 해소에 앞장 서겠다”며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서로 역할에 충실하고 상대방을 배려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병원이나 병원계 원로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듣고 병협의 발전에 대해 자문을 구하겠다는 것이 성 출마자의 생각이다.

성 출마자는 국립병원장 출신으로 정부와의 관계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5월31일이면 서울대병원장직에서 퇴임하기 때문에 정부 눈치를 볼 것도 없어 내용의 옳고 그름을 따져 병원계 입장에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성 출마자는 특히 병협의 위상과 관련, “병협이 갖고 있는 무게나 중요성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화합을 통해 강력한 병협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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