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대 병협회장 선거에 5명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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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대 병협회장 선거에 5명 후보등록
  • 김완배
  • 승인 2010.04.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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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 정기총회서 2년 임기 병원계 최고수장 선출
5월7일 제35대 회장을 뽑는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5명이 등록했다. 2012년까지 우리나라 병원계를 이끌어 갈 병원계 최고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서울대윤병원장)이 첫 후보 등록을 한 이래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과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경기도 수원 백성병원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천안 충무병원장)이 차례로 등록을 마쳐 5파전으로 선거를 치루게 됐다.

병협은 26일 오후 병협회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와 전형위원 12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표했다.

이번 선거의 후보분포를 보면 대학병원장 1명과 중소병원장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종별로는 의사 출신 4명에 비의사출신 1명으로 구도가 잡혀있다.

본지는 후보등록 순서별로 각 후보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본다.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은 고려의대 출신으로 서울 신길동에서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대윤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3선 의원출신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정치력이 뛰어나다. 2년전 서울시병원회를 맡아 의료기관내 폭력 방지와 외래 조제실 부활 등에 회무를 집중해 왔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혁신적인 병원경영으로 유명한 인물로, 비의사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병협회장에 도전했다. 스프링클러, 농자재하우스사업을 해 오다 병원경영에 나서 성공을 이뤘다. 지금까지 도전해서 실패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자신감에 차 있다. 의료법인재단연합회와 병협 홍보위원장을 지내며 병원계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구의사회부터 의료단체에 참여하기 시작해 경기도병원회, 병협 부회장에 이르기까지 단계를 제대로 거쳐 병원계의 현실을 잘 아는 인물이다. 병협 회의때마다 지방병원들의 고충과 어려운 현실에 대한 타개책을 주문하는 등 지방병원들을 주로 대변해 왔다. 특히 병협에서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의협과 병협의 통로역할을 해 왔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의대에서 정형외과를 전공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장을 거쳐 서울대병원장에 올랐다.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병협에선 부회장으로 수련병원들을 평가하는 병원신임평가센터를 관장해 왔다. 국립대병원장회의회장도 맡고 있다.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은 경희의대 마취과 출신으로 천안 충무병원을 지역내 최고의 병원으로 키워낸 의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2년전부터 중소병원회의회장을 맡아 복지부를 비롯, 여러 관계요로를 발로 찾아다니며 중소병원들의 어려운 경영현실 타개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는 등 부지런함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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