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도·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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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선도·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
  • 김완배
  • 승인 2010.04.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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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10년간 같은 사업목표로 계속 사업 추진키로 수립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올해 사업목표를 이같이 정하고 앞으로 10년간 계속 진행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병협은 22일 정오 63빌딩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안을 심의, 5월7일 정기총회 상정을 승인받았다.

지훈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가지 현안을 속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고 병원들이 힘을 합쳐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병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사업목표를 정한 후 집행부가 제출한 각 분야별 중점사업과 예·결산안을 심의했다.

중점사업안에 따르면 병협은 올해 의료기관 역할분담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비롯, 보험약가제도 개선, 의약분업재평가 및 제도개선, 응급의료체계 개선 및 운영지원, 민간의료보험사업 활성화 등에 회무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병협은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으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3.8% 줄어든 59억6천100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이사회에 보고한 후 승인을 받았다. 예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중소병원 해외환자 진료활성화 정부지원금 3억원이 정부지원 사업이 끝나 올해에는 지원되지 않아 예산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무국 예산에 병원신임평가센터와 병원신문, 회관건립기금까지 합치면 병협의 총 예산은 113억500여만원 정도로 편성됐다.

병협은 입회비와 협회비, 수련실태조사비 및 병원신임평가비, 보험연수회 등 세미나 참가비를 동결해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또 병협의 설립근거를 종전 의료법에서 ‘의료법, 민법중 사단법인에 관한 사항 및 보건복지부 및 그 소속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으로 변경하고 각종 법령개정에 따른 정관개정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총 4억9천900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총괄수지결산서를 승인했다. 이사회는 5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회관건립기금으로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에 대해서도 심의하고 병원별 납부기준을 자보 총진료비의 0.05%로 조정했다. 이는 종전의 0.06%보다 0.01%p 낮아진 것으로, 그만큼 자보진료 병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회관건립 추진과 관련한 특별부담금 부과와 관련해선 연회비의 50%를 부과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회관건립기금은 2010년 회계연도에 일괄납부해야 하나, 병원사정에 따라 분할납부도 가능한 것으로 의견이 정리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김우경 고려대 구로병원장과 민병국 중대용산병원장, 이철희 보라매병원장, 홍대식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이 각각 기획이사와 의무이사, 이사, 평가수련이사로 보선됐다.

또한 평택국제병원을 비롯한 34개 병원의 신규입회가 승인됐다. 지멘스와 에이플러스에셋의 준회원 입회도 함께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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