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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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 안내서
  • 박현
  • 승인 2010.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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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 등
한국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3대 암 중 하나로 줄곧 여성 암 발생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에 대해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해 줄 책이 출간됐다.

국내 최다 유방암수술을 시행하는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안세현(유방암센터 소장)ㆍ손병호 교수는 지난 2005년 첫 발행된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 안내서" 개정판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책에는 한국 유방암의 최근 양상과 특징, 유방암의 예방과 관리법, 유방암 환자의 임신과 성생활 방법, 가족의 역할 등 더욱 다양한 최신 정보들이 대폭 보강됐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한 명의 환자를 위해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최상의 치료법을 찾는 ‘다학제 진료’를 국내최초로 시행한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통합진료팀의 다양한 경험과 맞춤 치료법이 녹아 있다.

안세현 교수는 “과거와 비교해 지난 10년간 한국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3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폐경기 이전 젊은 여성환자의 비율도 높아지는 등 최근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도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과거의 잘못된 정보에 매달려 피해를 입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에게도 최신의 올바른 의학지식이 있어야 최상의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동안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의학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의 이해 △유방암의 치료 △유방암 환자들의 생활과 관리 △재발과 치료 △부록의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책은 유방암의 원인부터 유방암의 재발과 이후 생활 관리법 까지 유방암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했던 유방암 환자의 건강한 임신과 성생활 방법,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대처법 등 유방암 환자들의 말 못할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실용적인 내용도 대폭 추가했다.

제1부 "유방암의 이해" 편에서는 한국 유방암의 최근 변화양상과 검사법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제2부 "유방암의 치료" 편에서는 유방보존수술을 비롯해 유방암의 다양한 수술 방법과 방사선 치료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유방암 환자들의 생활과 관리" 부분에서는 퇴원 후 영양관리, 가족의 역할, 골다공증 예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재발과 치료" 부분에서는 수술 후 정기검진과 재발 치료, 유방암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수록해 놓았다.

마지막 "부록" 편에서는 전국 병원의 유방암클리닉,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소개와 더불어 유방암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소개해 유방암 환자들이 암 치료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안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자랑하는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다양한 해당 분야의 집필에 직접 참여했다”며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올바른 의학지식을 갖고 유방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안세현 교수는 1989년 5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유방암클리닉으로 부임한 이래 약 20년 간 1만건이 넘는 국내 최다 유방암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1995년에는 유방암 복원수술 후 피부상처를 거의 남기지 않게 하거나 최소화 하는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국내 처음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의 유방암 전문가다.

또한 2004년 5월부터는 매주 첫째 월요일을 ‘핑크리본 목욕하는 날’로 정해 찜질방에서 유방암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지방환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유방암 환자들의 쉼터 ‘새순의 집’을 마련하는 등 유방암 환자들의 몸과 마음까지 치유하는 명의로 유명하다.<영창출판사ㆍ440쪽ㆍ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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