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 47개 의료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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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 47개 의료기관 지정
  • 최관식
  • 승인 2010.04.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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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5억여원 예산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전문진료체계 구축키로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3대 핵심 중증응급환자(응급심장질환, 응급뇌혈관, 중증외상)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전국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기관은 응급심장질환 특성화센터 22개소, 응급뇌혈관 특성화센터 22개소,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35개소며 복수의 지정기관이 있어 해당 의료기관은 총 47개소다.

이는 지역별 3대 핵심 중증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적정 처치를 통한 사망률 감소를 그 목적으로 한다.

복지부는 특성화센터 본격 추진에 앞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특성화 후보센터를 시범운영했고 질환별 인력·장비·진료실적 등에 대해 평가를 실시해 지정기관을 선별했다.

이번에 지정된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에 대해 중한 응급환자 24시간 전문진료, 수술제공이 가능한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복지부는 전문의 당직비용 등의 센터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1년 기준 센터별 평균 지원단가는 심질환 7천만원, 뇌질환 1억4천만원, 중증외상 2억1천만원이며 지자체보조 및 국고 70%(87.78억원), 기관부담 30%(37.62억원)로 전체사업비는 125억4천만원이다.

지원금은 질 수준에 따른 평가결과 및 센터 복수지정에 따른 인력 공동활용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매년 평가를 실시해 지정상태 유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중한 응급환자를 위한 치료체계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를 실시해 특성화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센터 지정현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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