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 운영 우선 협상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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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 운영 우선 협상 대상자
  • 김명원
  • 승인 2010.04.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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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위탁 사업 참여, 국내 7개 대형종합병원 중 1위로 선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국토해양부가 1,630억을 들여 2014년에 개원 예정인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6일 자통차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중인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성모병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보건의료와 병원경영, 법률, 회계분야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제안서 평가결과 1,000점 만점에 901.22점을 얻어 제안서를 제출한 7개 대학·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선 협상 대상자와의 구체적인 협상과 협약은 4∼5월 중에 추진될 예정이다.

단일 건물 국내 최대 규모(본관 지상 22층, 지하 6층)로 지난 2009년 3월 개원한 서울성모병원은 성공적인 개원준비 노하우와 병원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980년 가톨의대 재활의학교실 설립 이후 국내 재활의학 전문의의 10%를 배출하는 등 재활의학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기관으로서 생명 존중 이념을 실천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운영, 무료 자선 진료, 한센병 연구 및 진료 등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가톨릭 의료기관 인지도와 진료 수준, 병원 운영 경험, 첨단 의료장비, 통합 의료정보화 시스템(nU system) 등을 재활전문병원과 공유해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함은 물론 생명존중의 가톨릭 이념, 사랑과 봉사의 섬김 진료문화를 적용해 자동차 사고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는 “재활전문병원 위탁 운영을 통해 대학병원으로서 재활의학 분야의 수준을 더욱 향상하고, 공공의료 참여를 통해 소외받는 장애인에 대한 가톨릭 이념 구현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매년 100만여 건의 자동차사고에 의해 35∼40만 여명이 부상을 당하여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그 중 3만 5천여 명이 중도장애 후유증을 가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경기도 양평군에 300병상 규모(약 90000m²)로 설립해 2014년 개원할 예정이다.

위탁 선정 병원은 개원일로부터 5년간 운영을 하며, 이후 재협상조건을 충족할 경우 위탁 운영 연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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