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점검 자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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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점검 자율에 맡긴다
  • 김명원
  • 승인 2005.03.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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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점검제 실시
서울시내 일선의료기관에 대한 보건소의 입회점검이 이달부터 서울시의사회의 자율점검제로 전환돼 의료기관 관리에서 자율성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ㆍ13일 이틀동안 용인 대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의료계지도자워크숍에서 박민수 서울시 보건과장은 "의료업소 자율점검제 추진"에 대한 발표에서 의료기관 관리에서 자율성 및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점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과장은 "기존에 보건소가 갖고 있던 위반 의료기관에 경고 권한 등 견책권을 지역 의사회에 위임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부와 의료기관간 신뢰 구축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 과장은 의료기관 간판에서 진료과목의 크기를 1/2로 규정한 시행방안을 당분간 유보하고 연간 총 연수평점 8점 가운데 3점은 지역의사회가 시행하는 보수교육을 이수해 취득할 수 있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자율점검제가 도입됨에 따라 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계와 한방 및 치과 병ㆍ의원 등 1만3천여 곳은 분기별로 자율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는 자율점검제를 실시 후 내년 2월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며 준법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위반기관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제재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집행부와 대의원, 각구 의사회장, 학회대표, 전공의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특강과 △제3회 의사의 날 행사 △제9회 서울시민건강주간 행사 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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