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위 절제술 2기 위암환자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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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위 절제술 2기 위암환자 적용 가능
  • 김명원
  • 승인 2010.03.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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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외과 김욱 교수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작아 최근 조기위암을 대상으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복강경 위 절제술이 2기 위암에서도 확대 적용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김욱 교수는 2004년 4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시행한 복강경 위 절제술 283예 중 조직학적으로 조기위암이 아닌 진행위암으로 판명된 106명의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현재 조기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복강경 위 절제술이 2기 위암환자에게 적용하여도 좋은 예후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욱교수의 이같은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12월호에 ‘Long-Term Outcomes After Laparoscopy-Assisted Gastrectomy for Advanced Gastric Cancer:Analysis of Consecutive 106 Experienc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본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은 81.4%, 무재발 생존율은 72.4%였으며, 특히 86예의 2기 위암환자는 89.8%의 생존율과 81.0%의 무재발 생존율을 보여 개복 위 절제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이중 암세포가 위벽 근육층까지 침윤된 환자의 경우 한 명도 재발하거나 사망한 예가 없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그동안 재발의 위험성과 수술에 대한 안전성 및 치료 효과에 대한 문제로 조기위암 환자에게만 시행하던 복강경 위 절제술을 진행위암 환자에게도 활발히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욱교수는 “진행위암 환자에게도 복강경수술을 통한 위암의 완치뿐만 아니라,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수술 중 출혈 감소, 진통제 사용량 감소, 상처의 크기 최소화, 수술 후 입원기간 단축 등으로 인해 수술 이후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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