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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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 박현
  • 승인 2010.02.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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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원장, 환자들이 찾는 병원으로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한 최재현 안산병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향후 병원계획을 소개했다.

최 원장은 본관 및 별관 증축을 통해 새로운 의료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인간중심의 참병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서남부의 중증 및 암치료 중심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고려대 안산병원은 과거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경기서남부 대표병원을 표방하는 고려대 안산병원은 개원과 함께 안산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감각의 의료수준, 뛰어난 해외 연구실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간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도입한 첨단의료장비와 더불어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 ‘리니악’을 도입, 명실상부한 암치료 전문병원으로서 그 입지를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연간 매출에 있어서도 2007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하는 실적을 올려 타 의료기관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 안산병원이 본격적인 본관, 별관 증축에 박차를 가하며 환자중심의 진료, 중증질환과 암치료 중심병원으로써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 원장이 밝힌 발전계획 등을 소개하도록 한다.

▲증축의 시너지 효과, 공간의 확보 그 이상

고려대 안산병원이 작년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연구동 증축과 본관 증축, 외래진료 공간의 리모델링은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한 진료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은 부족한 공간의 확보와 더불어 진료효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그 목적이다. 진료효율이란 공간의 과학적 설계와 배치를 통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을 구축,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유기적 협진을 통해 환자의 치료성과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증도 질환과 암치료에 있어 환자별로 맞춤형 전문진료를 실현할 계획이다. 즉 환자가 찾아가는 진료가 아닌 진정한 One-Stop진료를 구현함으로써 전문 의료진 1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환자의 진료를 다수의 전문 의료진이 실시, 치료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하고 진료의 효율과 성과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시스템의 구축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공포인 암, 급증하고 있는 심장 및 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한 암치료는 내외과의 협진, 전문적인 수술 시스템, 방사선 암치료, 재활치료까지 고려한 처방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진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증축과 진료체계가 시너지 효과 낼 것

이 같은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의 축은 고려대의료원이 실천하고자 하는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병원’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특히 진료분야에 있어서 환자가 진료과를 찾아다니는 개념의 진료시스템이 증상별로 한 창구를 통해 모든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One-Window, Non-Stop 진료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한 질병에 따라 어떤 진료과를 가야하는지 고민하고 여러 진료과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의 증상별 센터를 방문,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여러 교수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봄으로써 환자의 이동을 줄이고 진료의 전문성을 더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센터와는 또 다른 개념의 협진시스템으로 최적의 찾은 환자가 최적의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단일 센터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新개념 의료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안산병원은 이 같은 외래진료 시스템과 그에 따른 외래 재배치의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의 시스템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증축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체 외래공간에서 환자증상 중심의 센터 확대 재배치를 통해 상호 연관되는 의료진이 유기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다학제적 협진 따라 암환자 늘어난다

최재현 안산병원장은 “증축은 공간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1cm의 차이를 통해 10년을 앞서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환자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을 갖추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면 그것이 바로 선진의료를 실현하는 것이며 고려대 안산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에도 다학제적 협진 및 특화 진료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모임들이 구체적인 논의와 함께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피부과 김일환 교수를 중심으로 악성 흑색종의 치료를 위한 흑색종클리닉은 이미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과 함께 연구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문을 연 혈관센터 역시 흉부외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을 중심으로 환자치료를 위한 모임을 열어가고 있다.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의 협진시스템, 유방내분비외과와 성형외과의 유방즉시재건술은 현재에도 실질적인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미 안산병원의 암환자는 3년 내내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타 지역병원들이 서울의 유명한 병원에 암환자를 보내고 있는 것과 달리 거꾸로 환자가 유입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화기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용종제거술만 1년에 1만2천건 이상, 각 전문 분야별 암 수술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학제적 시스템과 최상위급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인프라가 지역에 알려진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작년 지역 최초의 암치료기인 리니악의 도입은 이런 상황을 가속화시켜 현재는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방사선 암치료를 받기위해 안산병원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계속되는 장비도입, 진료수준 높여

고려대 안산병원의 변화 중 또 한 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의료 장비 도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작년까지 PET-CT를 비롯해 3.0T MRI,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리니악을 도입했고 올해에도 추가적인 장비도입을 통해 전문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해갈 예정이다.

특징적인 것은 환자의 수요를 맞추고 ‘뇌졸중 A등급 병원’을 뛰어넘는 광역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최신 장비들을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CT장비와 MRI장비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진료대기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도 빠른 검사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또한 급증하고 있는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교수들이 응급실 당직을 실시함은 물론 실시간 영상의학 판독시스템을 확립하고 지역 병의원과 당직 교수와의 직통전화를 가설해 장비뿐만 아니라 진료의 질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첨단진료 체계의 인프라를 확립하고 있다.

혈관질환과 관련된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즉가적인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극대화 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즉 기존 응급의료체계에 있어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혈관질환에 24시간 교수급 의료진의 당직 시스템을 구현함과 동시에 MRI, CT 등 영상의학과 교수의 판독을 1시간 이내 실시함으로써 응급환자치료에 획기적인 진일보를 가져오고 있다.


▲최고를 지향하는 환자 중심의 참병원으로 우뚝서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이 같은 변화 시스템은 크게 증축을 통한 진료 시스템의 변화, 장비 업그레이드, 응급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모든 변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참 병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다학제간의 협진으로 진료효율 극대화, 응급환자 진료의 신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당직 시스템과 긴급 판독시스템은 타 의료기관에서는 전무했던 것으로 환자의 치료만을 생각한 제도다.

또한 앞으로 추진하게 될 JCI인증 역시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효율,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노력의 모습이자 과정인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핵심 가치가 녹아든 제도이자 의료체계의 미래로 보여주는 것으로 그 만큼 고려대 안산병원의 행보가 의료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이어질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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