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수술 시연...국제적 흐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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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수술 시연...국제적 흐름 조명
  • 김명원
  • 승인 2009.12.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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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제1회 국제 혈관 심포지엄 개최
강의와 강좌 위주의 심포지엄에서 벗어나 혈관질환의 실제 수술 시연과 혈관수술의 국제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최신지견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학술모임이 열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중재혈관외과는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1회 국제 혈관 심포지엄 ‘Catholic VESSEL Update 2009’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술실에서 ‘혈관 내 시술’ 또는 ‘중재혈관수술’을 시행하는 과정을 생중계를 통해 직접 보면서 토론하는 라이브 서저리와 각종 기구를 직접 다루면서 술기를 익힐 수 있는 핸드 온 워크숍도 실시돼 임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미국 클리버랜드 클리닉 타라 마스트라치 교수, 피츠버그 대학 조재성 교수, 미시건 대학 조경재 교수, 대만 국립대학의 왕쉐센 교수 등 저명한 해외 연자들이 참석해 혈관질환을 전공하고 진료하는 전문 의료진들에게 최신의 국제적인 흐름과 혈관 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중재혈관수술 △대동맥, 말초동맥 및 정맥에 적용되는 중재 혈관 시술과 여러 전문가들이 경험한 증례도 함께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과 관련 혈관중재혈관외과 박장상 교수는 “혈관외과에서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강의와 강좌를 벗어나 실제 수술 시연이 펼쳐져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라며 “각 대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적인 규모의 학술대회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외 연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며 “다음에도 해외 저명 교수들을 적극적으로 초빙해 혈관질환을 전공하는 의료진들에게 최신 지견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00여명의 전문 의료진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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