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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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 골다공증
  • 최관식
  • 승인 2009.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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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낮아져
200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 또 골다공증 유병률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12월 8∼9일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차년도(2008) 결과발표회’(질병관리본부 주관)를 개최하고 제4기(2007∼2009)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2008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 수준에 관한 국가대표통계로, 제1기(1998), 제2기(2001), 제3기(2005)에 이어 제4기(2007∼2009) 조사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 매년 건강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2008년 하반기부터 안과(눈), 이·비·인후(귀·코·목)질환, 골밀도 및 체지방, 흉부 X-선검사 등을 도입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된다.

그간 안질환, 이·비·인후질환, 골다공증 등은 국가 차원의 유병자료가 전무했으며 민간으로부터 인력 및 장비를 지원 받아 2008년부터 관련통계 산출이 가능해졌다.

특히 안검사 및 이·비·인후검사는 각 분야 전문의에 의해 실시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드문 경우이다.

조사 결과 골다공증 유병률(50세 이상)은 전체 19.3%, 남자 4.9%, 여자 32.6%로 여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안과(눈) 분야에서는 백내장 유병률(40세 이상)이 전체 39.7%, 남자 36.7%, 여자 42.4%로 여자가 다소 높았다.

당뇨망막병증 유병률(3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은 전체 16.5%, 남자 10.3%, 여자 24.4%였고 녹내장 유병률(40세 이상)은 전체 3.4%, 남자 4.0%, 여자 2.8%였다.

이·비·인후과(귀·코·목)의 경우 난청 유병률(12세 이상)은 전체 24.8%, 남자 23.2%, 여자 26.4%였고 객관적 보청기 사용률(65세 이상)은 전체 9.3%, 남자 7.4%, 여자 10.6%였다.

비염 증상 유병률(6세 이상)은 전체 28.0%, 남자 28.5%, 여자 27.5%였고 만성 비부비동염 유병률(12세 이상)은 전체 7.1%, 남자 8.2%, 여자 6.1%였다.

흡연율의 경우 남자는 10년 전인 1998년 66.3%에서 2008년 47.7%로 감소한 반면 여자는 같은 기간 6.5%에서 7.4%로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같은 기간 26.0%에서 30.7%로 다소 올라갔지만 고혈압 유병률은 30.0%에서 26.8%로, 당뇨병 유병률도 11.6%에서 9.7%로 각각 낮아졌다.

2009년 조사에는 골관절염검사를 새로 추가했으며, 건강수준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는 근거 중심의 건강 정책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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