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평균 수명 7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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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평균 수명 77.6세
  • 윤종원
  • 승인 2005.03.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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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평균수명이 77.6세로 종전보다 오래 살고 남성들의 기대수명도 여성들에 꾸준히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발표된 미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보고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심장질환, 암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사망건수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3년 발급된 240만여 건의 사망증명서를 기초로 작성된 보건통계는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이 2002년 당시 77.3세에서 거의 4개월 연장됐다. 남녀간 수명 격차도 2002년 5.4년에서 5.3년으로 좁혀져 1979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아서 레인골드 교수(전염병학)는 "폐암으로 인한 남성 사망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반면 여성 사망률은 흡연인구 증가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NCHS 보고서는 44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2002년 소폭 증가세를 보였던 유아 사망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이는 2002년 당시 자료가 잘못되거나 통계상 일시적 변동이 아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망 원인별로는 심장질환이 3.6% 감소했으며 암은 2.2%, 자살은 3.7%, 인플루엔자와 폐렴은 3.1%, 에이즈관련 죽음은 4.1%가 각각 줄어들었다.

그러나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은 5.7%가 늘었으며 신장질환 사망률도 2.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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