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적십자사는 지난해 12일26일 발생한 지진해일 참사와 남부 이슬람 지역 유혈 폭력 사태 지속으로 국립 혈액은행의 `재고"가 크게 부족하다며 국민의 헌혈을 호소했다.
태국 언론 2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적십자사 혈액은행 소장 랏차니 오차런(여) 박사는 "비축된 혈액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며 헌혈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긴급 수혈용 혈액 3천 봉지가 필요하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천∼1천300개 밖에 안되며 특히 모든 혈액형에 수혈이 가능한 `O형"의 공급이 달리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보통 대학생들이 헌혈을 많이 하는 데 지금 시험 기간이어서 공부하느라 바쁘다는 점도 혈액 부족 사태의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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