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연구보고서를 한 건도 완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12일 공단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분위기 쇄신과 연구물의 적기 생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올해 총 37개의 자체 연구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현재까지 제출 시한을 넘긴 과제만 해도 9건. 상반기에 착수하기로 한 연구만해도 28건이지만 아직까지 제출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이애주 의원은 과도하고 느슨한 연구기간 산정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선행연구 고찰에만 5개월, 조사업체 선정과 행정처리에만 3개월 하는 식"이라며, "연말이 돼서야 보고서를 제출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출시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강력한 패널티를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