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평가 의대교육 수준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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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평가 의대교육 수준향상
  • 김명원
  • 승인 2005.02.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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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 제1주기 의대 인정평가 완료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종욱)이 시행한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가 전문분야 학문계열에서 자율적 인정평가제도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정착돼 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제고를 담보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의과대학 인정평가는 5차년도인 2004년 평가를 마치고 인정평가 인정서를 수여함으로써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를 완료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 25일 의협 동아홀에서 5차년도 의과대학 인정평가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정서 수여로 제1주기 평가에 참여한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40개 의대가 인정을 받았으며 2003년에 조건부 인정을 받았던 서남의대는 2월 16일 현지방문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 발표를 남겨둔 상태다.

의평원은 2006년 제2주기 의과대학인정평가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종욱 원장은 "의대 인정평가는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시행한 평가에 41개 의대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의대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의학교육의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의대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1기 인정평가는 의대교육에서 필요한 기본기준인 △교육목표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행정 및 재정 등 6개 영역에서 기준 도달을 목표로 삼았다.

의평원은 5년동안 시행한 결과 의대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대 및 인정평가사업단의 인정 평가에 대한 인프라 구축, 전문가집단의 프로페셔널리즘 구축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의평원은 인정평가 결과를 △의대 교육 여건 및 과정의 질적 수준 표준 △의대교육 관련기관의 지원계획 수립 △의대 교육능력과 교육의 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자료 등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의평원은 2006년부터 시행할 제2주기 인정평가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수준을 높여 의료시장 개방 등 국제적인 경쟁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적인 표준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즉 제2주기 인정평가는 평가사업단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선진 각국의 평가기준과 운용을 참고로 하여 세계적 수준의 평가로서 정착시킨다는 것.

맹광호 평가사업단장은(가톨릭의대 교수)는 "의학의 선진화는 교육, 연구, 진료가 조화를 이뤄 발전해야 가능하나 교육은 의학 선진화의 선결 조건"이라며 "교육과정 개선을 비롯하여 인력 충원, 행정체계 개선 등 효과를 거둬 평가에 참여한 의대를 만족시킨 제1주기 인정평가는 우리나라 의학 발전 역사에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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