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시스템 재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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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시스템 재정립해야 한다.”
  • 강화일
  • 승인 2009.09.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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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학회학술대회, 정상설 이사장 주장
지난 5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한 임상종양학회(이사장 정상설, 사진) 학술대회는 ‘암치료에서의 다학제 시스템을 집중조명하는 자리였다.
4개의 세션으로 나눠진행된 이날 학회의 세 번째 세션인 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 에서는 △다학제의 필요성과 평가(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진료현장에서의 운영실제(오승택, 가톨릭의대) △심평원에서 본 다학제진료팀 운영(정향옥 , 심사평가원) 등이 발표돼 계속 확산되고 있는 다학제시스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정상설 이사장은 “국내에 다학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환자중심의 치료를 위한 것이었는데, 과연 이 시스템이 환자를 위한 것인지 환자 치료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재평가 되어야 한다”며 “서구의 선진화 된 치료방침이라고 무조건 임상적용을 시도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이사장은 “한국적 의료시스템에 어느 것이 좋으냐, 환자에게 나쁘게 작용하는 부분은 어떻게 보완 할 것이냐,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다학제는 무엇인가를 검토해야 할 시점” 이라고 했다.
정이사장은 다학제시스템의 재정립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서울에 모든 시스템이 집중되어 지방에서는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조차 없는 등 이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덧붙여 “각과 주도적 역할 없이 황금분할 되어있는 폐암이 다학제 적용이 가장 잘 되어 있다며 암치료의 수익창출 측면도 고려해 국가와 외과, 의학회 중심으로 암치료의 합리적 방안도출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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