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규모 행사 34개도 취소됐으며, 17개의 축제 및 행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전북도는 9일 도청에서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하반기에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여하고 이틀 이상 열리는 전북프랜차이즈박람회와 순창고추장축제, 익산 서동축제, 익산주얼리엑스포 등 24개 축제를 취소했다.
또 청원체육대회와 SBS 쇼 노래하는 대한민국 등 시급하지 않은 34개의 행사도 취소했으며 진안 마이건강음악축제 등 17개도 신종플루가 소멸할 때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이와 함께 38개의 각종 축제와 행사도 기간을 단축하고 축하공연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기로 했다.
이밖에 110개는 신종플루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다시 조정키로 해 축소 또는 연기되는 축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임박하거나 이미 예산집행이 끝난 89개의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도와 시군은 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에 손소독기와 마스크 등을 비치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내 지자체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석하고 2일 이상 계속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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