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고위험군 남성 환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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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고위험군 남성 환자 숨져
  • 윤종원
  • 승인 2009.09.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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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 의심...확진환자 현재 6,184명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70대 고위험군 남성 환자가 7일 숨졌다.

이 노인은 당초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인플루엔자A(H1N1)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와 보건당국이 조사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전립선암과 고혈압, 당뇨, 폐부종 등 기저질환을 앓다 숨졌다"면서 "하지만 이 사망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최종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입원중인 병원측에서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31일 양성이 나왔으나 당시 이 병원에서 위양성(가짜 양성)이 나온 사례가 많아 31일 다시 검사한 결과 이달 1일 음성반응을 보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남성에 대한 타미플루 투약은 31일 두번째 검체 채취후 이뤄져 항바이러스제가 검사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치의 판단 및 검사결과 정밀조사 등을 거쳐야 음성인지, 양성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이 보건당국 역학조사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로 밝혀지면 신종플루에 감염된 5번째 사망자가 된다.

한편 7일 행정안전부 재난위기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총 6천18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 1명, 입원 21명이며,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인 3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8일 행안부 주관으로 중앙 행정부처와 16개 시ㆍ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방지 방안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방안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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