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 어드벤처 스릴러 "퍼펙트 겟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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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 어드벤처 스릴러 "퍼펙트 겟어웨이"
  • 윤종원
  • 승인 2009.08.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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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결혼해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온 클리프(스티브 잔)와 시드니(밀라 요보비치)는 스릴 넘치는 모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히치하이킹을 하는 수상쩍은 커플과 잠시 승강이를 벌이다 찜찜한 기분으로 헤어지고 나서 들려 온 소식은 섬에서 신혼부부가 살해됐다는 것. 그들은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손가락이 잘리고 이가 뽑힌 채 발견됐다.

여행을 계속할지 갈등하던 클리프와 시드니는 위험에 처한 그들을 도운 닉(티머시 올리펀트)과 지나(키엘 산체스) 커플을 만나 동행하지만, 이들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낯선 섬의 지리를 너무나 잘 아는 닉은 혼자서 커다란 염소를 잡아오고, 지나는 익숙한 솜씨로 염소 가죽을 벗겨 요리한다. 히치하이킹 커플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되면서 상대 커플에 대한 의심은 풀어지지만, 사건은 이에서 시작한다.

영화 "퍼펙트 겟어웨이"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드벤처 스릴러다.

하와이의 이국적인 풍광이 눈을 시원하게 해 주고, "레지던트 이블"의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의 매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스릴러 영화로서 관객을 긴장시키고 속이기 위한 노림수가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다.

상영 시간 1시간30여 분 중 1시간 이상은 클리프와 시드니의 불안한 여정을 뒤쫓다가, 후반부에는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흑백 화면 위로 빠르게 지나간다. 후반부의 반전을 위해 만들어진 전반부의 설정에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2004)을 만든 데이비드 토히 감독이 연출했다.

20일 개봉. 관람등급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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