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후, 장기이식건수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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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후, 장기이식건수 2배 급증
  • 강화일
  • 승인 2009.07.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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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지난 3월 23일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장기이식건수가 개원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교수, 신장내과,사진)에 따르면 개원 전 월 평균 8건(2009년기준)이던 신장이식과 간이식을 합한 건수가 개원 후에는 월 평균 16건으로 약 두 배 가량 급증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장이식은 2009년 들어 월 평균 5회 미만이었으나, 개원 후 5월에 15건, 6월에 11건 등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간 이식의 경우도 개원 전 월 평균 5회 미만이었다가 개원 후 4월에 8건, 7월에 9건 등 기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신장이식의 경우 금년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전체 신장이식 건수의 70%를 달성하기도 해 이식전문기관으로써의 자리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뇌사자 관리의 경우에는 개원 전 월 한 두건에 불과했으나 개원 후 3~7건 까지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5월(7건)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뇌사자를 관리한 병원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급속한 서울성모병원의 장기이식 및 뇌사자 관리건수의 급증은 장기이식센터가 병원의 중점육성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외래, 입원실, 중환자실 등의 독립적인 공간 확충과 환경을 개선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뇌사자 발굴, 그리고 의료진과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헌신적인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향후 혈액형부적합 이식, 고감작환자 이식 등 경쟁력 있는 이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CMC 뇌사자 발굴 네트워크와 장기이식 대기자 발굴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여 부속병원 및 지역병원들과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핫라인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며 “장기별 전담 코디네이터들의 밀착형 안내지원시스템을 강화하여 타 병원으로부터 의뢰된 환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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