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ㆍ 조직재생의학 새로운 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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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ㆍ 조직재생의학 새로운 장 활짝
  • 강화일
  • 승인 2009.07.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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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9월3일 국제심포지엄
‘꿈의 의료’ 줄기세포와 조직재생의학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국내외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한자리에 모여 관련연구에 관한 최근의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 할 수 있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 조직재생의학과 줄기세포 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과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회장 문신용)의 공동주최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 까지 열리는 ‘제2차 세계조직공학ㆍ 재생의학회 학술대회’(대회장 김정만,가톨릭의대)및 ‘2009 서울 줄기세포 심포지엄’은 줄기세포의 기초연구에서부터 융합 학술분야인 조직공학ㆍ재생의학에 이르기까지 세부 학술 분야의 특성을 보완하고 공동 목표를 향한 상승작용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학회 유치는 아시아와 한국회장직을 역임한 한국화학연구원 이해방 역할이 컸다고 한다.
학회 집행부는 지난 15일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학술대회의 의미와 추천현황을 설명했는데, 이자리에는 한국 화학 연구원 이해방 박사, 서울성모병원 김정만 교수, 조종수 서울대 교수, 신병현 아주대병원 교수, 김문석 아주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김광원 교수, 한남대 이진호 교수등이 참석했다.
‘환자를 위한 과학과 기술’이라는 기치아래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70명이 넘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청강연과 1200편에 달하는 연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문 과학자들과 의사들, 관련 연구기관, 기업의 대표를 포함하여 약 2000명의 연구자들이 참가 하게 된다.
김정만 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국내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분야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관련 의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한국의 연구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흘간 계속되는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는 Hideyuki Okano(일본, Keio University) 교수가 세계 최초의 Cell Sheet Engineering 기술을 이용하여 각막 조직과 심장조직을 만들어 이식에 성공한 임상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의 Ronald Mckay 교수와 일본의 Nishikawa 교수, 미국재생의학계의 선두주자인 Anthony Atala 교수, 유럽과 미국의 생체재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스위스의 Jeffrey Hubbell 교수와 유전자 치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유타 대학교의 김성완 교수, 세포 응용 사업단장 김동욱 박사 등의 발표는 우리나라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연구에 큰 발전을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Andre Nagy 박사(캐나다, mount Sinai Hospital)와 김광수 박사(미국, Harvard Medical School)는 역분화줄기세포 (iPS)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구축과 활용에 iPS 세포주의 구축과 혈관내피세포로의 선택적 분화에 대해 발표한다.
정형민 박사(포천중문의대)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의 분화와 임상적 활용에 대하여 보고하고, Oliver Brustle박사(독일, University of Bonn), 이상훈 교수(한양대) 등이 배아줄기세포 유래의 신경세포의 유도 및 활용에 대하여 초청 강연을 한다.
손영숙 박사(경희대)는 손상 조직으로의 중간엽 줄기세포의 가동화와 조직재생에 substance P가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고하고, 오일환 박사(가톨릭의대)는 조혈줄기세포의 자기갱신과 분화의 조절에 관련된 후생유전학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강경선 박사(서울대)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다분화성 및 줄기세포성의 조절을 Histone deacetylase가 조절함을 보고한다.
이봉희 박사(가천의대)는 system biology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줄기 신경줄기세포의 분화과정에 관여하는 인자들을 발표하고 Andre Choo 박사(싱가폴, A*STAR)는 배아줄기세포 특이적 마커의 동정과 기능 및 활용에 대하여, Mahendra Rao 박사(미국, Invitrogen)는 배아줄기 세포의 임상적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할 난제들 중에서 특정 분화세포의 GMP 기준에서의 대량배양과 임상적 활용에 대해 초청강연을 할 예정이다.
Toshio Suda박사(일본, Keio University)는 조혈줄기세포와 암줄기세포의 niche의 규명과 niche의 활용을 통한 암줄기세포의 치료 전략을 소개하며, Rovert Nerem 박사 (미국,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는 생체친화적 polymer의 물리적 성분에 의한 줄기세포의 분화과 임상적 활용에 대해, 강길선 박사(전북대)는 이식에 사용되는 polymer에 대한 부작용의 제거와 이식효과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Ahnond Bunyaratvej 박사(태국, 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ailand(NRCT))는 조직의 재생과 사멸간의 다차원적인 인식과 조직공학‧재생의학으로의 활용에 대하여, Evan Snyder 박사(미국, Burnhan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는 손상된 신경계에서 신경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프로그램이 발생단계 프로그램을 반복한다는 것을 밝히고 이러한 후생유전적 변천 기전의 임상적인 응용가능성에 대하여, 그리고 Yang Teng 박사(미국, Harvard Medical School)는 생체친화성 약물 방출 polymer를 함유하는 scoffold에 신경줄기세포를 첨가하여 척추손상의 개선에 활용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조직공학회ㆍ재생의학회는 의학과 공학, 생물학을 포함하는 생명과학분야의 융합학술 분야에서 세계가 가장 규모가 큰 학회로 2006년 미국의 피츠버그에서 대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2차 대회를 유치하여 열린다. 또한 동시에 개최되는 서울 줄기세포 심포지엄은 2003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써 줄기세포 연구분야에 그 규모나 학술적인 역량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학술대회이다.
김동욱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은 국내 줄기세포의 발전에 대해 “외국에서는 인공방광과 인공질이 시술되고 있다. 각막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다. 대규모 연구비를 투입하는 외국과 경쟁하려면 한국은 지금 지원되는 400여억원의 2배이상 증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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