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과학자 "20년 후 인간 永生 가능" 주장
상태바
美과학자 "20년 후 인간 永生 가능" 주장
  • 윤종원
  • 승인 2005.02.15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후면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한 과학자의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CBS 방송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의 유명 과학자인 레이 커즈웨일(56). 그는 `환상적 여행:영원히 오래 살기(Fantastic Voyage: Live Long Enough to Live Forever)"란 책에서 인간 불멸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언했다.

`나노봇(Nanobots)"이란 아주 작은 로봇이 곧 인간에 의해 발명될 것이며 이를 이용하면 거의 모든 인간 질병을 치료할 수 있어 영생불멸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커즈웨일의 주장.

혈구(血球) 크기의 나노봇 수백만 개가 몸 속을 돌아다니며 뼈와 근육, 혈관, 뇌세포 등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암, 당뇨, 간질환 등 사망을 유발하는 질병의 90% 가량을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커즈웨일은 매일 250가지의 영양 보조제를 먹고 8-10잔의 알칼리성 물과 10잔의 녹차를 마신다. 건강을 해쳐 일찍 죽으면 미래의 눈부신 과학적 업적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커즈웨일이 결코 엉터리 예언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일부 언론이 `우리 시대의 에디슨"으로 평가한 그는 레멀슨 MIT 상과 전미국 기술상을 메달을 수상하는 등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자이자 발명가이다.

비판론자들은 커즈웨일의 이같은 견해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무시한 `무모한 환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커즈웨일은 비판론자들이 종종 기술 진보의 기하급수적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인간의 지혜가 죽음을 포함한 생물학적 한계는 물론 자연 세계까지 정복해 가고 있다고 믿는 커즈웨일은 "내 견해로 우리는 자연의 변덕에 굴복하는 또 다른 동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