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10일 차투론 차이생 부총리가 주재한 조류독감 퇴치 위원회 회의에서 방사 오리 270만 마리 가량을 살처분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태국 정부 관리들은 방사 오리가 조류독감을 확산시킨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사육농민들이 오리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키우기 때문에 조류독감 확산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 관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그러나 태국 정부의 방사 오리 살처분 방침에 대해 오리 사육농들은 생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방사 오리 거래ㆍ생산자 클럽"은 다른 가금류를 통해서도 조류독감이 번지기 때문에 오리 살처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클럽의 솜눅 프롬차이왓타나 회장은 정부의 오리 살처분 조치로 사육농의 밥줄이 끊길 것이라며 영세 사육농으로서는 폐쇄형 사육장 시설 투자비를 감당할 수없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투론 부총리는 오리의 조류독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리가 여전히 조류독감 확산 주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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