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신진대사 증후군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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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신진대사 증후군 주범
  • 윤종원
  • 승인 2005.02.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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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혈당 등을 유발하는 신진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 주로 비만 때문에 생기고 있으나 사람들이 대부분 이를 알지 못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함으로써 심장 발작과 당뇨 같은 질병을 키우게 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MS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태우는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복합적인 증상을 일컫는 말이지만 전문가들조차도 그 정의나 위험도, 치료방법 등을 둘러싸고는 아직 논란이 있다.

포스트는 그러나 에너지를 만드는 지방이 어떻게 질병을 초래하는지를 규명하고 환자들에게는 살을 빼고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동기를 부여하며 또한 연구자들이 더욱 정확한 목표를 가진 치료약을 개발하려면 MS가 의학적 과제라는 접근법을 가지는 것이 유용하다는 데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정한 MS의 기준에 포함되는 인구는 미국 전체 20세 이상 성인의 1/3인 6천4백만명에 달하며, 고령자의 경우 50%에 이른다는 것.

포스트는 체중 증가가 어떻게 신진 대사에 부조화를 일으키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지방이 에너지를 위한 불활성 저장물이라는 오랜 주장과는 반대로 과학자들은 지방 조직이 인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는 일련의 화학적 신호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지방이 일정 정도에 이르면 독이 되고 안전하게 저장되지 않으며 특히 복부나 근육, 간에 축적된 지방은 MS를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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