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홍회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국제적 혈액병리학회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지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돼 2012년까지 3년간 학회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리뷰와 편집 등을 담당하게 됐다.

‘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지는 일본혈액학회(The Japanese Society of Hematology)에서 혈액학에 관한 임상시험 및 연구 논문을 발간하는 국제전문학술지로 전 세계 6천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구 교수는 지난 2004년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채취한 2개의 제대혈을 동시에 이식하는 백혈병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골수이식에 비해 조혈모세포수가 적어 치료 관련 사망률이 높은 기존 제대혈을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술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현재 골수이식과 비슷한 수준의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대혈이식을 총괄하는 제대혈이식연구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삼성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