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메디프론디비티(대표 묵현상)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치매치료제 "DBT-1339"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0개국가에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DBT-1339"는 대웅제약과 메디프론디비티가 개발 중인 글로벌 치매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해 뇌세포를 죽이는 독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약물이다.

"DBT-1339"를 비롯한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억제제는 유럽의 "엘란"을 비롯해 3∼4개 다국적제약사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유력한 치매치료제다.

이번 "DBT-1339"의 해외 20개국 특허출원으로 연간 30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대웅제약은 메디프론디비티와 "DBT-1339"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다.

"DBT-1339"의 국내 임상시험은 대웅제약이 담당하며, 미국, 유럽의 해외 임상시험은 다국적제약사와 파트너링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DBT-1339"의 국내 특허등록은 지난해 10월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