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전년대비 8.6% 상승
2008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전년도 대비 8.6% 증가한 35조366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의료기관당 진료비는 전년대비 평균 6.32% 밖에 증가되지 않았다. 그중 종합병원 6.03%, 요양병원을 제외한 병원급은 1%만 증가돼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08년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했다.
건강보험급여비는 25조8천7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원진료비는 10조9천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외래진료비는 14조5천34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약국비용은 9조5천610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8조2천469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3.5%을 차지했고, 종합전문병원은 5조3천289억원으로 15.2%, 종합병원 5조3천242억원으로 15.2%를 차지했다.
중증질환의 보장성 확대 및 입원의 의료이용량 증가로 병원급 이상의 진료비 상승이 의원급 진료비 상승보다 높으며, 요양병원의 청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병원급 총진료비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만성질환, 장기요양 등 지속적으로 진료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의료이용량이 많은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진료비의 큰 폭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노인의료비는 10조4천904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증가해 총진료비의 29.9%를 차지했고, 입원진료비의 38.6%, 외래진료비의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병은 입원에서 치매가 718억원(78.3%) 증가한 1천637억원, 외래에서는 만성신부전증이 1천9억(17.9%) 증가한 6천63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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