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건으로 평균 진료비 비교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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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건으로 평균 진료비 비교는 무리
  • 윤종원
  • 승인 2009.0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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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세계일보 보도 해명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지난 5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국립병원 암수술비, 사립보다 비싸다’에 대해 2005년의 사례 한건으로 평균적인 진료비 수준을 가늠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국립의료원이 암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항암제 투여를 외래진료로 실시하는 민간병원과 달리 입원상태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입원기간이 비교적 길고 청구 1건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재원 1일당 진료비는 타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기사의 진료비는 퇴원시기만을 기준으로 평균을 산출한 것으로 입원일수가 반영되지 않은 평균진료비로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립의료원은 의료급여환자 등 저소득층이 많아 환자의 질이나 건강수준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초기암보다는 진행된 병기 비율이 높다.

수술 후 바로 퇴원할 경우 요양할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환자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 퇴원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원일수가 길어진다.

세계일보 기사내용 중 국립의료원의 간암 진료비 1천204만원은 2005년의 사례 1건으로 평균적인 진료비 수준을 나타낸다고 보기 어렵다.

국립의료원은 사례 환자가 간엽절제수술 환자로 파종성혈관내응고가 합병증으로 있어 주사 및 다량의 수혈 등이 이루어져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진료비가 높아진 경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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